뽀끼♥️
2023-08-24
시엄마에게 건 전화한통
31주 달성!
3주간의 병원생활을 마치고 퇴원한 나
신랑은 차에서
"엄마가 병원비 내주셨어"한마디 했다
난
"감사하네"
무미건조하게 한마디 날렸다
그래서 일까?
신랑은 점점 말이 없어졌고
급 피곤해했다
퇴원 후 맛있는 저녁을 먹기로했지만
밥맛이 없다고했다
난 임산부인데..
날 먼저 생각해줘야하는거 아닌가 싶었다
다음날 용기내어 시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신경써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말한마디 하는데까지
장장 1년 4개월이나 지났다
결혼 후, 시엄마 안볼생각으로 지냈던 시간..
뽀끼가 못된거 배우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용기내어 전화를 한 내가 기뜩하다
시엄마는
손주 걱정, 퇴원 여부, 출산휴가 등
여러가지 간섭의 문을 두드리셨다
흠..
내가 간섭을 감당할 수 있을까?
선을 다시 그어야하는 걸까?
복잡미묘한 마음이 드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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