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뚝딱이가 태어난지
그리고 당신이 가사를 전담해준지
벌써 일년이 돼가네요
그동안 엄청 울고 웃고 싸웠죠
육아 고집이 강한 나에게 맞추느라
정말 고생 많았어요
그리고 아기 중심으로 일상을 보내느라
당신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해 미안해요
우리 결혼했을 때 서로의 든든한 울타리,
보호자가 돼주기로 약속했지만
난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지요
그럼에도 당신은 여전히 나에게
그리고 우리 아기에게 탄탄한 울타리가
되어 우리 가족을 지켜줘서 감사해요
어떻게 끝을 맺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앞으로도 아니 더 잘됐으면 좋겠고
좋은일이 생길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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