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끼♥️
2023-06-16
사랑하는 우리아빠♥️
임신하고나서 뼈저리게 실감하는
연세드셔 이곳저곳 망가지신 우리 아빠
어젠 2차 백내장 수술이 있으셨지만
보호자로 갈 순 없었다
나도 일, 엄마는 와상 장애인이기때문에..
마음이 아려온다
아빤 숙명이라고 하신다
딸바보 우리아빠
순환기내과, 피부과, 비뇨기과, 호흡기내고..
줄곧 보훈병원 단골 환자셨다
이참에 백내장 수술도 입원해서 하시면 좋으련만
아빠 스스로 안된단다..
엄마도 챙겨야하고
임신한 저도 챙겨야하고
41년째 아빠가 학교도 델다주시고,
전철역도 델다주신다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길 편하게
전철역까지 델다주셨다
한숨 더 자라고..
신랑은 뭐도 아닌 그냥 신랑인가보다
역시 우리아빠는 세계 최고
no image

0

0